오디컴퍼니 제공 국내 제작사 오디컴퍼니(대표 신춘수)가 만든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오는 4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오디컴퍼니는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위대한 개츠비'가 4월 25일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공식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1924년 개관한 브로드웨이 씨어터(1700석)는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로써 6월 16일 열리는 제77회 토니상 후보가 될 수 있는 자격도 갖췄다.
앞서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1200석)에서 전 세계 초연했을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이 원작이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이 개츠비' 역은 제레미 조던, '데이비 뷰캐넌' 역은 에바 노블자다가 캐스팅됐다. 모두 지난해 전 세계 초연에 출연해 호평받았던 배우들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