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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참모총장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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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안에 일어날 가능성 과거보다 높아"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가운데). 연합뉴스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가운데). 연합뉴스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이 레바논과 접경한 북쪽 국경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육군 참모총장은 성명을 통해 "북쪽에서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일어날 가능성이 과거보다 훨씬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언급한 '북쪽 국경'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하마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과 함께 친(親)이란 반(反)이스라엘 진영인 '저항의 축'을 이루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한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8일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과 총탄을 발사하며 개입했다. 최근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는 거의 매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들을 사살하고 레바논 소재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하마스 정치국 2인자가 사망했다.

AFP 집계에 따르면 레바논에서는 3개월 이상 지속된 폭력 사태로 헤즈볼라 대원 140여 명과 민간인 20여 명을 포함해 190여 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9명과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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