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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표적 해고 부당" 조양·한울기공 대표이사 구속기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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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 조양한울분회 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 조양한울분회 제공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위치한 기업인 ㈜조양 및 한울기공에서 해고된 근로자 11명이 노조 탄압에 따른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대구지역지회(이하 금속노조)는 17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조양 및 한울기공 대표이사의 구속기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였다.

금속노조는 "사측의 해고 행위는 노동조합을 결성한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한 표적 해고이자 노동조합 파괴를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부당 해고"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노동조합이 설립된 지난 2022년 8월부터 사측의 노조 파괴 불법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한 불법 행위는 노동3권 부정 및 노동조합 지배개입을 비롯해 노동조합 조합원 불이익,  비조합원 금품매수, 합법적인 노동조합 쟁의행위에 대한 불법적 직장폐쇄, 단체협약 위반 및 각종 노사협약 위반 등이다.

대구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 진정·고소 고발된 사건이 40여 건에 이르고 일부 사건은 현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상황이다.

또 현재 대표이사는 횡령 배임(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금속노조는 집단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4일부터 대구지방노동청앞에서 천막농성에 나섰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의 신속한 구속기소를 촉구하는 지역 시민사회정당 단체 대표자 450여 명의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아울러 금속노조는 사측 위법 행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공정한 법의 심판을 촉구하기 위해 대구 시민을 상대로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조양한울분회는 "노동청에서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이 보완수사와 재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지지부진 끌고 있다"며 "사측의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다면 노동조합 직원들의 피해는 계속될 것"이라며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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