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제공경북 영주시는 농촌 인력난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에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계절근로자 파견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해외지자체에 전담팀 실무단을 파견해 계절근로자 건강·체력검사 및 면접을 실시한다.
실무단은 사전 수요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인삼·사과·생강 등 지역의 영농환경에 적합한 신규 근로자를 면접과 테스트를 거쳐 2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성실근로 재입국자 및 신규 선발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한국정서·예절안내 등 현지 사전교육과 계절근로자 가정방문 등 현지 심층조사도 병행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인력팀을 신설해 시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의 농촌인력난이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주시가 유치한 계절근로자는 연장근로 인원을 포함해 총 414명으로 필리핀 유치협약 근로자 278명,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가족근로자 1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