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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 광양시 2년 연속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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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중심 시책 추진 성과··순천시·진도군·신안군도 수상
재배생산·가공유통·축산 분야 현장 친환경농업인 9명도 발굴

친환경농업단지. 전라남도 제공친환경농업단지.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023 친환경농업대상 기초자치단체 분야에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한 광양시를 2년 연속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순천시, 우수상은 진도군과 신안군이 차지했다. 수상 시군에는 대상 8천만 원, 최우수상 5천만 원, 우수상 각각 3천500만 원의 상사업비가 주어진다.

전남도는 시군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과수·채소 등 품목다양화, 안전성 관리 강화 등을 평가하고, 현지 확인,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전라남도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광양시는 경지면적(4천701ha) 대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1천912ha) 비율이 40.7%로 22개 시군에서 가장 높다. 전년 대비 벼 이외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와, 목표 대비 인증면적 초과 달성 등 평가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순천시는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강화 분야인 인증면적 취소율이 가장 적다. 도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사용률이 79%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년 대비 인증품목 다양화 면적이 1천443ha에서 1천506ha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하는 등 시책 추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진도군은 경지 면적 대비 인증 면적 비율(20.8%) 및 인증 면적 증가와 농업인 안전성 관리 강화 교육 분야에서, 신안군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3천233ha) 획득 및 경지 면적 대비 인증 면적 비율과 친환경농업 분야 예산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친환경 농업인 재배·생산 분야 최우수상은 순천서 유기농 벼·밤·고사리를 재배하는 선성윤 씨, 우수상은 담양 김영회(유기농 단감·매실) 씨와 함평 박인섭(유기농 벼·밀·쑥) 씨가 이름을 올렸다.
 
가공·유통 분야 최우수상은 장성서 유기농 야채수 등을 가공·유통하는 심재근 참든건강과학 영농조합법인 대표, 우수상은 보성 조효익(친환경 배) 농업회사법인 녹차골 대표, 고흥 김경욱(유기농 유자) 에덴식품 영농조합법인 이사가 수상했다.
 
축산 분야 최우수상은 해남서 한우를 사육하는 이문석 행복나루터 대표, 우수상은 함평 정상훈(육계) 제이토리 대표, 보성 이용만(젖소) 송정목장 대표가 받았다.
 
시상식은 3월 개최 예정인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친환경농업이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이자, 유기농 1번지가 되도록 앞장선 일선 시군과 친환경농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확산과 친환경농업 기반 확충, 농가경영 안정 지원,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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