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경남 김해시는 올해 1월부터 누리집 외국어 사이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개월 간 개편 작업을 거쳤다.
김해시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거주 외국인 수가 도내에서 가장 많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9번째로 외국인 거주민이 많은 도시이다.
기존 누리집은 외국어 자동번역기를 이용해 전체 페이지의 텍스트 번역을 서비스해 왔지만 이미지형 텍스트는 번역이 어렵고 오역이 발생하기도 해 자동번역기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서비스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와 거주 인구가 가장 많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거주민을 위해 총 5개 언어로 구축했다. 전문번역가와 협력해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콘텐츠를 구성했다.
또 외국어 누리집은 외국인주민 긴급지원사업, 쓰레기 배출요령, 시민안전보험 등 김해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과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김해의 역사적 명소, 문화행사, 음식, 특산품 등 다양한 정보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4년은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열리는 김해 방문의 해"라며 "누리집에서 국내·외 방문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시정 정보를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해 김해시가 국제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