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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남원·임실 광역 소각시설 2028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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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전라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라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전주와 남원·무주권 3개 지역의 광역 소각시설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와 김제, 완주, 임실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전량 수용할 수 있는 전주권 소각시설은 현 소각시설 부지인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일대로 결정됐다.
 
전주권 소각시설은 하루 550t(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다.
 
남원과 순창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 소각시설은 남원시 대산면 노산하대길 일원이며, 무주와 진안의 쓰레기는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에 설치될 소각시설에서 처리된다.
 
남원권 소각시설은 하루 100t(톤), 무주권은 하루 45t(톤)을 처리한다.
 
3개 광역 소각시설의 설치에 총 4646억 원(국비 50%)이 투입됐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각시설은 혐오시설이라는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으로 입지 선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설득으로 주민 공감대가 형성돼 적기에 입지가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3개 광역 소각시설 설치가 완료될 경우, 도내 모든 시군이 소각시설을 보유하게 되어 2030년부터 시행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각시설이 더 이상 기피·혐오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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