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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겨울 고병원성 AI 확산세…확진 농가 7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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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무안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오리 3만 3천 마리 살처분…방역 강화

올겨울 들어 전남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전라남도 제공올겨울 들어 전남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전라남도 제공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4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된 조류인플루엔자가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오리 3만 3천 마리를 선제 예방적 살처분하고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함께 소독, 발생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방역지역 현황. 전라남도 제공방역지역 현황. 전라남도 제공
방역지역 안에는 7개 농가 및 농장에서 50만 7천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역 내  오리 및 확진 판정을 받은 계열 농장과 관련된 업체에 대해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10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무안군 내 육용 오리 농장과 발생 계열사에 대해 정밀검사 및 도축장 검사를 강화하고 계열농장에 대해 일제 검사에 들어갔다.

또 무안군 내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도 사육기간 중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축산차량 소독과 가금농장 차단 방역 및 정밀검사 강화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 올겨울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농가는 모두 7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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