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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오리 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확진 시 전남서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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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출하 전 정기검사서 H5형 AI 항원 검출
전남도, 해당 농장 오리 3만 3천 마리 선제 살처분

올겨울 들어 전남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전라남도 제공올겨울 들어 전남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전라남도 제공
전남 무안 한 오리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4일 무안군 해제면 A씨 농장의 오리가 도축 출하 전 정기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A씨 농장 오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전남에서 올겨울 들어 7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A씨 농장에서 사육하던 오리 3만 3천 마리를 선제 예방적 살처분하고 방역팀과 현장지원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및 소독·예찰 그리고 발생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이날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오리 농장은 지난해 12월 5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무안 일로 오리 농장과 31km 떨어져 있고 인근에 철새 도래지인 함평 대동 저수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또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임상 예찰도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 농장과 관련 업체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도 내렸다.

방역지역 안에는 7개 농가 및 농장에서 50만 7천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무안군 내 육용 오리 농장과 발생 계열사에 대해 정밀검사 및 도축장 검사를 강화하고 계열농장에 대해 일제 검사에 들어갔다.

한편 전남에서는 올겨울 들어 고흥 1곳과 영암 2곳, 무안 1곳, 장흥과 보성 각 1곳씩 5개 시군에서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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