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눔연맹 제공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소재한 일곡88정형외과 김병준 원장이 지역 독거노인과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사)한국나눔연맹에 따르면 김병준 원장은 지역 독거노인 및 빈곤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 매주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 및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원하기 어려운 의료 사각지대 기초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 원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후원,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김치 지원 등 올해에만 1억 2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후원했다.
김 원장은 "개원 초기,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해 내원하신 노부부가 있었다"며 "X-RAY를 찍으니 퇴행성이 심해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이나 주사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그냥 집으로 가셨다, 이 때부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장 내게 여유가 없더라도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기로 다짐했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며 "거창하게 다른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운영 중인 병원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조금씩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천사무료급식소 봉사활동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지역 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