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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욱 창원시의원 "진해신항, 야적장으로 그쳐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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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적극적으로 나서야"…제12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정순욱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정순욱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
창원시의회 정순욱(경화, 병암, 석동) 의원은 진해구민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진해신항'의 성공적인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2일 제12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진해신항 건설이 지역에 어떤 이익으로 돌아올지 의구심이 생긴다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경남도만이 참여해 진해에 어떠한 청사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해신항·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자문기구인 '경상남도 신항만발전협의회'에 전체 15명 이내 위원 중 창원시 부시장 1명만 위촉될 수 있는 점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금 진해지역 항만 배후단지에 대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 진해의 광활한 땅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그저 야적장으로만 사용돼 특수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항신항, 가덕신공항 등과 연계로 진해지역에 삼성·SK하이닉스 등 첨단 미래형 공장 유치를 위한 기회가 생긴 것 아닌가"라며 "진해신항이라는 최고의 기회에 숟가락을 제대로 얹지 못한다면 진해구민은 부산으로 편입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진해신항을 100년 만의 호기라며, 고작 야적장으로 그쳐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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