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흥군정 "우주중심도시 공고화·접근성 개선 총력"[판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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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전남노컷 대표 이슈 해설 코너 '판읽기'가 특별기획 <전남 동부권 2023년 연말 결산>을 마련했습니다. 다섯 번째 순서로 2023년 한해 동안 고흥 지역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주요 사건을 정리했습니다.

[전남 동부권 2023년 연말 결산⑤]

공영민 고흥군수(왼쪽)가 지난 6월 고흥군청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과 만나 음료를 마시고 있다. 고영호 기자공영민 고흥군수(왼쪽)가 지난 6월 고흥군청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과 만나 음료를 마시고 있다. 고영호 기자
▶ 글 싣는 순서
① 2023년 여수, 의대 분원 논란부터 섬박람회 준비까지
② 2023년 순천, 잡월드 농성부터 동부청사 개청까지
③ 2023 광양, 매화축제에 '북적'…노사 갈등에 산업계 '긴장'
④ 2023 보성, 청렴도 1위 영예…해양관광 중심지로 우뚝
⑤ 2023 고흥군정 "우주중심도시 공고화·접근성 개선 총력"
(계속)

고흥군정은 올해 '우주중심도시'를 공고화 하고 접근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광주에서 나로우주센터간 고속도로와 보성 벌교역에서 녹동역까지 가는 철도건설 등 교통인프라 추진에 주력한 점을 올해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고흥군은 지난 5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고흥군청을 방문했을 당시 고흥까지 오가는 지역 접근성의 중요성을 정부에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원희룡 장관은 "경제성만 따지면 영원히 지역 낙후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이제는 미래를 보고, 연결이 좋아져야 전 국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나아가 "고속도로 건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자"며 "국토부가 말을 잘 안들으면 용산 대통령실에 쳐들어가십시오"라며 고흥군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도 "그동안의 고흥군은 접근성 문제 때문에 소외와 낙후라는 지역 이미지를 이번에는 탈피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이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여수 순천 광양시와 고흥군·보성군, 경남 진주시·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한 '남해안남중권협의회'도 지난 6월 고흥 분청문화 박물관에서 제22차 정기회를 열어 광주~고흥 나로우주센터간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에 공동건의하기도 했다.

우주발사전망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누리호 발사 직후 TV로 비상 과정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우주발사전망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누리호 발사 직후 TV로 비상 과정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
고흥군은 올해도 '우주중심도시'라는 지역 상징성을 올해도 확고히 했다.

지난 3월 정부가 고흥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지정하는 성과를 냈다.

고흥군은 또 전남테크노파크·대한항공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처음으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 발사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고흥군의 협력도 빛나는 순간이었다.

 제75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 참석한 기관장들이 유족 사연을 경청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 제75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 참석한 기관장들이 유족 사연을 경청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
정부 주도로 지난 10월 고흥 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제75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은 고흥군의 대 정부 업무 협력도를 인정 받았다.

다만 추념식에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차관이 해외순방 등을 이유로 불참하고 차관 보가 대신 참석해 격하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순천시가 율촌산단에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의 단 조립장 유치를 성공하면서 우주산업도시 고흥군의 체면이 구겨져 군정 역량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소규모 행사 일일이 참석하지 않고 굵직한 행보를 보이겠다고 공언했던 공영민 군수는 전임 군수들과 마찬가지로 지역 행사에 수시로 드나드는 등 큰 차별점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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