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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SSG 의기투합' 공동 기부금, 연고지 인천 위해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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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왼쪽 두 번째)와 SSG 고효준(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진행된 행사에서 공동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대한항공대한항공 한선수(왼쪽 두 번째)와 SSG 고효준(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진행된 행사에서 공동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대한항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프로야구 SSG와 함께 공동 기부금을 모아 전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전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 앞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동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동 기부 캠페인은 2021년 체결된 대한항공-이마트 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돼 올해로 3년째 대한항공과 SSG는 서로 홈 경기장에 초대하여 이벤트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해왔다.
 
기부금은 대한항공의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 원이 적립된다. SSG는 투수들의 탈삼진 1개당 2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미 올해 지난 6월 15일(목)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19개 190만 원, SSG는 삼진 299개 598만 원을 적립했다.

두 구단의 총 모금액 788만 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인천 지역 소외 계층 아동의 기초 생계비 및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인천 연고의 2개 구단의 뜻깊은 행사다. 
 
이번 '랜더스 데이' 시구자로는 SSG 좌완 고효준이 참여했다. 고효준은 "야구장에서만 공을 던지다가 배구장에 와보니 색다른 기분이 든다"면서 "인천을 연고로 하는 두 프로 스포츠 구단이 뜻을 모아 지역 사회에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할 수 있어 뿌듯하며, SSG와 대한항공 선수들의 노력으로 적립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한 포인트, 한 경기 승리가 쌓여 우승을 이루듯, 매 서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시즌 남은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하는 팀이 되겠다"는 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첫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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