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한 옐레나를 얼싸안고 있다. 연합뉴스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활약으로 8연승 행진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원정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5-10 20-25 25-22 22-25 17-15)로 2라운드 6전승까지 8연승이다.
남녀부 통틀어 승점 30 고지에 선착한 흥국생명은 여자부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현대건설(8승 4패)과 격차는 승점 4다.
김연경은 53.6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5점으로 활약했다. 옐레나가 양 팀 최다 3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0%를 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도 34점(공격 성공률 46.38%)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2승 10패)은 5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1일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김상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전통의 명가 대결답게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5-22 21-25 22-25 25-21 15-11) 승부였다.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8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는 승점 2를 추가하며 3위(승점 21·8승 4패)로 올라섰다. 4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삼성화재가 1.500으로, 1.143의 OK금융그룹을 앞선다.
6위 현대캐피탈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승점 9로 최하위 KB손해보험(승점 7)과 격차를 많이 벌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