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사. 남구청 제공광주 남구청(구청장 김병내)이 올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세번째 신규 시책사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의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남구청은 6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에게 의류 구입비 등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직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남구청은 내년부터 관내 구직 청년들에게 본격적인 맞춤형 정장 대여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해당 사업의 시범 운영을 위해 동구 불로동 웨딩의 거리 소재 맞춤 정장 업체인 다나베 비스포크와 계약을 맺고 올해 연말까지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남구에 주소를 둔 19~45세 구직 청년이다.
남성 구직 청년에게는 재킷과 셔츠, 바지, 넥타이를 무료로 제공하며, 여성 구직 청년에게는 재킷과 블라우스, 스커트 또는 바지를 대여한다.
대여 가능 횟수는 1년에 총 3번이며, 1번 빌릴 때마다 2박 3일간 대여할 수 있다.
면접용 정장을 빌리고자 하는 청년은 본인 증빙서류와 함께 신청서 등을 지참해 남구청 6층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 예약한 날짜에 대여 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빌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청은 내년에도 관내 구직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 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맞춤형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이 의류비 부담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청은 올 한해 청년 구직자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 사업을 비롯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신규 사업을 연달아 펼치며 청년들의 장기 재직 유도와 사회 초년생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