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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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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해당 농장 2만 2천여 마리 살처분 및 이동 중지·집중 소독
방역 당국, 반경 10㎞ 방역 지역 설정 등 고병원성 AI 차단 안간힘

지난 2022년 12월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전남 나주 한 농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신속한 초동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지난 2022년 12월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전남 나주 한 농장에 대해 방역당국이 신속한 초동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남 고흥의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올겨울 들어 야생조류가 아닌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 당국 지난 4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육용오리 2만 2천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앞서 지난 3일 오리 폐사가 늘고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방역 추진 상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방역 추진 상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방역 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국의 오리농장 등 축산 관련 시설·차량에 대해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밤11시까지 36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발생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 당국은 가금농가 종사 등 축산관계자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신고를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금은 어디서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므로 전 시군은 경각심을 갖고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저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매일 2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면서 "의심 증상 발견 시 가까운 방역 기관 즉시 신고 등 수칙을 잘 지키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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