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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세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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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오페라발레단서 수석무용수로 활약…슈발리에 등급 훈장 받아
역대 한국인 수훈자는 6명

발레리나 박세은. 에투알클래식 제공. 연합뉴스 발레리나 박세은. 에투알클래식 제공. 연합뉴스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에투알(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세은(34)이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다.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은 박세은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명의의 '슈발리에' 등급 훈장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고 3일 전했다.

슈발리에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문화에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부문 훈장은 코망되르(최고등급), 오피시에, 슈발리에 세 등급으로 나뉜다.

역대 한국인 수훈자는 총 6명이다. 지휘자 정명훈이 2011년 코망되르를 받았고 화가 김창열(2017)과 영화감독 봉준호(2016), 김지운(2018)이 오피시에, 배우 전도연(2009),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2000)이 슈발리에를 받았다.

박세은은 2021년 아시아 무용수로는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올랐다.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탔고 2018년 무용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받았다.

박세은은 이달 '호두까기' 인형 주역으로 바스티유 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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