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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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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이준규 앵커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입적
경주 지진, 뒷북 재난문자
껍데기 차체로 54억 보조금
'문'과 '윤' 헷갈린 바이든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휴가간 김동빈 기자를 대신해 안성용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번째 소식은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입니다.
 
불교계의 장자 종단인 조계종 총무원장은 영향력으로 치면 넘버원입니다.
 
그런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자승 전 원장이 어제 저녁 경기도 안성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습니다.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승 전 원장이 거처하던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는데, 자승 전 원장이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요사채에는 자승 전 원장 외에 다른 출입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고, 조계종도 오늘 브리핑에서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승려들이 불을 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석연치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 추이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또 '뒷북 재난문자'입니다.
 
오늘 새벽 경북 경주에서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앵커께서는 이 문자 받으셨나요?

[앵커]
예 받았어요.

재난안전문자. 연합뉴스재난안전문자. 연합뉴스
[기자]
네, 저도 아침 4시 55분에 뭔가 울려서 잠에서 깼는데 경주에서 지진이 났다는 문자였습니다. 다행히 규모가 4.0이어서 안도했는데요.
 
그런데 지진 발생지인 경상북도가 관련 문자를 보낸 시각은 지진 발생 시각으로부터 30여분이 지난 5시 29분이었고, 경주시는 여기서 13분이나 더 지난 5시 43분에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기상청이 지진 안전문자를 보낸 만큼 지진 자체보다는 주민 대피요령을 중심으로 안전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새벽에 잠자던 60대 남성이 긴급재난 문제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이 분은 거동이 어려워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앵커]
세번째 소식은 뭔가요?
 
[기자]
껍데기 차체로 54억원 타낸 일당들입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자동차 수입·제작사 대표 A씨를 구속하고 구매계약서 명의를 빌려준 공범 3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이 장착되지 않은 차체 92대를 중국에서 낮은 가격으로 수입한 뒤 허위 계약서를 작성, 정상적으로 전기차를 판매한 것처럼 꾸며내 보조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원 버스로 둔갑한 보조금 부정수급 차량. 연합뉴스학원 버스로 둔갑한 보조금 부정수급 차량. 연합뉴스
자동차 제작증과 구매계약서 등의 서류만 갖추면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한 건데요.
 
차체 한 대당 보조금을 5천만~7천만원꼴로 받아서 모두 54억원을 타낸 건데요. 속빈강정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앵커]
네번째 소식은 뭔가요?
 
[기자]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을 '헷갈린 바이든'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고령인 관계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잦은 말실수가 일을 더 크게 만드는데 오늘도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하필 대상이 우리의 전 현직 대통령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업체인 CS윈드 공장에서 연설 도중 CS윈드 회장을 지목하고서 "최근 우리가 사진을 함께 많이 찍어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낮은 점을 의식한 일종의 '자학 농담'을 한 것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지만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이 한국 대통령과 친하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이미 30년전에 세상을 떠난 덩샤오핑과 혼동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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