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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우석 MLB 진출 허용하되 헐값이면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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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우석. 연합뉴스LG 마무리 고우석.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25)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도전의 길이 열렸다.

LG는 22일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빅 리그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MLB 구단이 제시하는 이적료를 고우석과 검토해 최종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2017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5년 연속 쌍둥이 군단 마무리로 활약했다. 올해 29년 만에 LG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리그 정상급 소방수로 활약했다.

지난 15일 MLB 사무국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으면서 고우석은 미국 무대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고우석은 국가대표 활약으로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인 7시즌을 채웠다.

다만 몸값이 너무 낮게 책정되면 고우석은 MLB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광현(SSG)도 2014시즌 뒤 MLB에 도전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연 평균 100만 달러(당시 11억 원)를 제시하면서 해외 진출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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