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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출판기념회 대신 의정보고 토크콘서트 개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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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지난 4년 의원 활동 결산, 새로운 정책 마련 계기
25일 방림초등학교, 26일 동구문화센터서 양일간 개최 '관심'

이병훈 국회의원. 이병훈 국회의원실 제공이병훈 국회의원. 이병훈 국회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이병훈 국회의원은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입법, 정책 등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주제로 주민과 함께 대화하며 지난 4년을 결산하는 의정보고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의정보고회는 출판기념회와 달리 책 구입 등 일체의 비용없이 주민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병훈 국회의원은 2020년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동구남구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후보로 당선된 이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상임위활동을 했고, 제21대 국회 제4기 원내부대표, 원내대표 정무특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등 초선으로서 맡기 힘든 중책들을 맡아 활동하면서 탁월한 의정활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한국언론미디어그룹의 대한민국 의정대상과 같은 주요 굵직한 상을 수여한 한편, 자신이 공약한 3개의 법안을 등원 1년 만에 모두 통과시키는 등 다선 국회의원들도 거두기 힘든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그가 등원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은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된다.

특별법의 성격상 그 수혜 범위가 광주에 한정돼 국회의원 다수의 동의를 받아내기가 매우 힘든 데다 당시 야당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국회 통과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였다.

이번 의정보고콘서트의 성격과 관련해 이 의원은 "중앙에서만 잘하면 뭐하나, 지역에서 얼굴 보기 힘들다는 등 비판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를 달게 듣겠다"고 밝히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질 것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많은 지인이 지난 활동을 책으로 엮어 '출판기념회'를 가질 것을 제안했으나, 출판기념회보다 주민으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비전과 생각 등을 홍보하기에 용이하므로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은 이를 개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거부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차기 선거를 위한 정치홍보활동보다 지난 4년의 임기에 대한 주민의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나아가 현역의원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차기 후보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전달되며, 새로운 정책 개발을 위한 바탕이 마련되야 한다는 본인의 정치 철학도 담겼다.

이번 의정보고 콘서트는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차가운 비판을 경청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행정구역상 동구 전지역과 남구 일부지역으로 구성된 지역구의 특성을 고려해 25일은 남구 방림초등학교에서 먼저 개최하고, 26일에는 동구문화센터에서 개최하는 등 2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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