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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소속사 없이 1년째 활동 "보통의 삶과 배우 욕망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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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데뷔 22년 만 예능에 첫 출연한 배우 임수정이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게 된 까닭을 밝혔다.

지난 1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수정은 유재석이 "작가들이 전화를 하면 임수정이 받는다고 놀라워 했다"고 하자 "이렇게 된 지 1년 정도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러다보니 올해 영화 '거미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여러 큰 이벤트도 혼자 챙겼다. 임수정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렇게 지내다가 큰일을 혼자 다 했다"고 떠올렸다.

임수정은 자신의 지난 연기 활동을 반추하기도 했다. 20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여유 있게 일을 하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 전했다.

임수정은 "20대 때는 일만 했다. 저를 돌보기보다 인정받기 위해 계속 직진했다"며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로서 꿈꿀 때부터 원했던 거였는데갑자기 허무해졌다.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는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배우로서 여전히 열정이 있고 욕망이 있지만 하루하루 보통의 삶을 보내는 걸 좋아해서 이 거리감이 스스로도 느껴진다"라며 "제가 소속사 관계자면 저를 너무 싫어할 거다. 이러면 미안해서 (같이) 못 한다. 돌려서 포장을 했는데, 눈치 안 보고 쉬려고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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