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한다.
속초시는 15일 이병선 시장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공사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존 기본설계의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의 규모, 배치, 형태, 공사 방법과 기간, 공사비 등에 대한 최적안을 선정하고 시공에 필요한 도면과 내역서 등을 최종 확정했다.
속초시 영랑동 119안전센터 뒤편에 신축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1692㎡ 부지에 지상 2층, 전체면적 903㎡ 규모로 10개의 산모실과 신생아실,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실, 휴게시설 등을 조성한다. 속초뿐만 아니라 고성, 인제 등 설악권 주민들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에서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인 속초의료원과 연계·협력해 지역민들의 원정 출산 및 산후조리 어려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빠른 시일 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출산과 보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