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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차세대 영어마을인 ''부산글로벌빌리지''가 3일 오전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영어를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부산영어교육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날 문을 여는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도시외곽에 있는 전국의 다른 영어마을과 달리 접근성이 좋은 서면 도심에 자리잡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서면 중심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또 공항과 병원,학교 등 영어 사용 환경을 만들어 놓은 50개 영어체험실에는 자기주도학습실과 영상체험실, 가상체험실 등 ''부산글로벌빌리지''만의 독특한 체험공간이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2만2천여 권의 원서와 열람실,토론 학습실 등을 갖춘 영어 도서관과 미국.영국.캐나다 등 6개국의 문화원이 들어서는 것도 ''부산글로벌빌리지''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밖에 각종 교육과정의 참가비용이 다른 영어마을보다 60% 정도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부산시교육청이 1만5천원을 지원하고 초.중등 학생들이 1만원 밥값만 부담하면 2박5일 통학형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영어공교육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다.
''부산글로벌빌리지'' 김봉천 공동대표는 첫 해는 힘겠들지만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이 점차 늘어날 경우 내년부터 흑자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의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고 영어 FM 라디오 개국에 이어 개원한 ''부산글로벌빌리지''..부산영어교육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글로벌빌리지 김봉천 공동대표 인터뷰 ]Q. 전국적으로 30개 영어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의 영어마을인 부산글로벌빌리지만의 특색은 무엇인가.- 부산글로벌빌리지가 차세대 영어마을로 주목받는 이유는 초.중학생과 시민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영어공교육을 보완하는 도심형 영어마을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영어마을들은 도시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대중교통으로 언제든지 영어체험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통학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저렴한 영어체험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부산시교육청의 주도로 전체 학생들이 필수 교과과정처럼 운영되므로 모든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평하게 고품질의 영어체험 교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첨단 체험실을 갖추고 있는데 자기주도학습실이나 가상체험실 등은 첨단 디지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시설로 타 지역 영어마을에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에서 외국 거리를 체험 할 수 있는 각국의 테마거리와 영어권 6개국 문화원 등은 부산글로벌만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Q. 부산글로벌빌리지의 규모는.-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모두 320억원이 투입돼 부산시 부산진구 옛 개성중학교 터 18,718㎡에 5층 규모의 행정동(7,494㎡)과 4층 규모의 체험학습동(8,218㎡) 2개 동으로 꾸며져 있다. 체험학습동에는 50여 개 체험공간이 배치돼 있으며 행정동은 영어도서관을 비롯해 강의실과 강당, 대식당,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Q. 영어체험실에 대해 자세한 소개해주시죠.
- 50여 개 최첨단 가상체험 공간은 먼주 항공권 구입과 출입국심사, 비행기 탑승과 도착, 수하물 찾기까지 모든 상황을 재현한 공항체험실을 비롯해 외국의 지하철역, 택시승강장, 버스 정류소을 실제 그대로 옮겨 놓은 체험시설이 즐비합니다.
또 학생들에게 인기 높은 매직과 쿠킹, 댄스, 요가 체험실을 비롯해 쇼핑센터, 병원, 호텔, 은행, 우체국, 경찰서, 환전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체험시설 뿐 아니라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영어권 6개국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는 문화원도 마련돼 있다.
행정동에는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부산영어도서관이 열람실과 유아실, 프로그램 개발실, 토론 학습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홀, 원서와 참고서 2만2천169권, DVD와 CD 등 교육자료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자료 열람과 이용에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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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정규과정은 우선 부산시내 초등 6학년이나 중등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참가 순서대로 진행된다. 수업은 공교육 보완을 목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 체험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전후까지 모두 17개 체험시설을 3일간 체험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한 학년을 선택해 전체 학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규과정 외에는 드라마와 뮤지컬, 방송아카데미, 방학캠프, 주말심화, 가족방학심화, 방과후 교실, 일반인 과정도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특별심화과정이 실시된다. 1부 정규과정이 끝나고 2부제 수업이 시작되면 심화교육과정과 방과후 영어교실 등을 통해 영어의 4대 영역인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중심의 심화학습이 이뤄진다. 효과적인 체험위주의 영어교육이 가능한 부산글로벌빌리지를 이용해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영어배우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