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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SML 지분 또 팔았다…올들어 4조 넘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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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재원 마련한 듯…미래 사업분야 인재 영입도

황진환 기자 황진환 기자 
삼성전자가 두 개 분기 연속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ASML 주식은 지난 6월 말 275만 72주(지분율 0.7%)에서 9월 말 현재 158만 407주(지분율 0.4%)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1조 3천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2분기에도 ASML 지분을 매각해 약 3조 원을 마련했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투자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또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최근 영입한 안유정 디자인경영센터 담당임원(부사장)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조나단 림 상무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 B2B팀 임원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 퓨전아이오 출신의 현재웅 상무는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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