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갖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광역시청 제공강기정 광주시장이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과 광주신세계 확장, 어등산개발 등을 복합쇼핑몰 3인방으로 지칭하며 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시민들은 방직공장 부지 개발, 광주 신세계 확장, 어등산개발 등의 사업들을 복합쇼핑몰 3인방이라고 표현하더라"면서 "공공기여와 기부채납 등 올해 안에 일반적인 행정의 기본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옛 방직터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마지막 공공기여 협상 과정에 있어 11월 안으로는 결론이 날 것 같다"면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은 부동산 개발 기업 '휴먼홀딩스'와 함께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휴먼홀딩스의 사전 협상은 마무리 단계다. 토지 이용 계획에서 방직공장 보존 여부 등은 대략적인 합의점을 도출했으며, 마지막 쟁점은 공공기여 비율이다.
광주시는 이달 제1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해 공공기여 비율과 인정범위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후 사전협상의 마지막 절차인 공동위원회 자문을 완료한 뒤 올해 안에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어떤 문제를 풀 때는 중심과 원칙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수익성과 공익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해답을 찾아보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복합쇼핑몰 사업인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은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프라퍼티와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제3자 공모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보다 창의적이고 구체화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평가 결과 850점 이상을 획득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확장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심의는 현재 7가지 보완 의견과 함께 재심의 의결에 들어간 상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신세계확장에 대해서는 "신세계백화점 측이 고민을 더 많이 해달라는 이야기를 드린다"면서 "광주시는 여러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니, 백화점에서 전향적인 고민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개발사업의 중심지인 서구 광천동 일대 교통 문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법적 개념의 교통영향평가가 아닌 새로운 개념을 만들자고 한다"면서 "단순히 광주신세계 반경을 벗어나 더 큰 범주로의 교통대책을 세우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하차도·BRT·순환버스·중앙차로 등 모든 교통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