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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잼버리 백서 허위증명서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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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논란, 도청 문구점 업체에 발급
당시 자치행정과 사무관이 서명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백서 제작과 관련한 허위 증명서 발급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잼버리 백서 수의계약으로 논란이 된 도청 문구점 업체가 허위 실적 증명원으로 계약을 따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허위 증명서를 발급한 도청 전 사무관 등 관련자 2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수진 전북도의원(국민의힘·비례)은 도청 문구점 업체의 수의계약 요청 사유서에 첨부된 '용역수행 실적 증명원'이 허위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작성된 해당 용역수행 실적 증명원에는 백서 제작을 희망하는 업체가 잼버리 유치 백서를 제작했다는 허위 실적이 기재됐다.

당시 해당 용역수행 실적증명원은 내부결재를 거치지 않고, 전북도 자치행정과 소속 김모 사무관이 서명했다.

임기제 신분인 그는 지난 9월 퇴직해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13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 사무관이 발급한 용역 실적 증명원은 기관장 낙인이 없는 잘못된 증명서"라며 "감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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