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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비수도권도 검토한다지만…與 소속 지자체장들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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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뉴시티 프로젝트', 국토 균형 발전과 주민 편익에 도움…비수도권도 의지 있다면 검토"
여권 내 지자체장들도 반발 이어가…유정복 인천시장 "정치쇼" 김태흠 충남지사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뉴시티 프로젝트'를 비수도권에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메가서울론'에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마저 비판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 발전은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에서도 주민의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오시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엔 조경태 위원장에 이어 송석준 부위원장과 15명의 위원이 임명됐다.

하지만 '메가서울'을 중심으로 한 해당 프로젝트에 관한 반발은 여당 소속의 지자체장들에게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프로젝트를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쇼"라고 비판하며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신중한 검토나 공론화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이슈화는 국민 혼란만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충남도청 기자회견에서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며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시장을 지냈었던 5선 서병수 의원(부산 진구 갑)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은 메가시티가 아니라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메가시티라서 문제"라며 "서울을 더 '메가'하게 만든다는 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짓"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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