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관할권 분쟁 잠정적 중단을 제안했다. 도상진 기자군산시의회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된 관할권 주장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군산시의회는 그 이유로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SOC 예산이 78% 삭감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할권 분쟁이 갈수록 거세지는 것은 도민들의 원성을 키우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산시의회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관할권 결정이 임박하면서 관할권 분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것과 전라북도 지사가 위기관리에 역할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군산시의회는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새만금 예산을 살려내야 할 때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군산과 김제가 관할권 주장을 멈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그러면서 새만금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라북도의 중재 아래 한시적으로라도 관할권 주장을 내려 놓고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