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2일 오전 10시 30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방류의 전체 방류량은 1, 2차 때와 같은 7800톤에 이른다.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하루 460톤씩 내보낸다.
도쿄전력은 3차 방류를 앞두고 방류를 앞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당 55~77베크렐(㏃)로 기준치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8월 24일, 10월 5일 각 19일간 1,2차 방류를 진행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리터당 700배크럴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톤을 처분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여톤이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