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전승' GS 차상현 감독이 "답답하다"고 말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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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차상현 감독. KOVO 제공GS 차상현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유일한 무패 팀 GS칼텍스가 난적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GS 차상현 감독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4연승 기회가 왔을 때 잡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상대가 걸린 것이 사실"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차 감독은 "이날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20점 이후 범실 관리를 잘하는 팀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며 "흥국생명은 기본적으로 공격수들의 공격 능력이 무척 좋고, 김연경의 리더십을 느낄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초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차 감독은 시즌 판도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차 감독은 "3연승을 하고 있으니까 만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답답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GS칼텍스는 현재 3경기를 치러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8점으로 무패행진 3위를 달리고 있다.

차 감독은 "아직 모든 팀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시안게임 이후 각 팀마다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여파가 1라운드부터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배구가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척 어려운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유독 이번 시즌 초반 리버스 스윕이 많은 것도 역시 "같은 팀이 세트마다 경기력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국가대표에 다녀온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세터 김지원을 선발로 내세우는 이유도 알렸다. 차 감독은 "김지원도 아시안게임 이후 전체적인 밸런스가 많이 무너져 있었다. 국가대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며 "하루빨리 경기 감각을 찾아줘야 하기 때문에 계속 선발로 내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팀 상황상 김지원이 운영을 잘해줘야 팀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지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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