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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날리 베팅 혐의로 날벼락' 뉴캐슬, 전 소속팀 밀란에 소송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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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산드로 토날리. 연합뉴스뉴캐슬의 산드로 토날리.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23·이탈리아)가 불법 베팅 혐의로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이에 뉴캐슬은 토날리의 전 소속팀인 AC밀란(이탈리아)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각) "토날리 측 법률 대리인은 그가 불법 베팅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10개월 출전 금지를 논하고 있다"면서 "그는 AC밀란 시절 경기에 돈을 걸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새 둥지를 튼 토날리는 전 소속팀 AC밀란 시절 저지른 불법 베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토날리는 이탈리아 축구연맹 청문회에서 베팅 사실을 인정한 뒤 수사에 협조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베팅 금지 조항을 어긴 선수에겐 최대 3년 자격정지의 징계가 부여되는데, 토날리는 조사에 협조해 자격정지 기간이 10개월로 대폭 경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0년생의 미드필더 토날리는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 칼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2021시즌 AC밀란에 임대된 뒤 완적 이적했다. 이후 안정적인 패스와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토날리의 성장세에 수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고, 그중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쳐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토날리를 영입하는 데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토날리를 영입하자마자 그가 베팅 혐의에 따른 출전 징계를 받게 돼 날벼락을 맞았다. 이에 뉴캐슬은 토날리의 전 소속팀인 AC밀란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AC밀란이 토날리의 베팅 사실을 알고도 뉴캐슬에 이적시킨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 "뉴캐슬은 토날리의 장기간 출전 금지 처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AC밀란에 수백만 파운드 이르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은 토날리의 자격 정기 기간 동안 800만 유로(약 114억 원)에 달하는 그의 연봉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2023시즌 뉴캐슬은 EPL을 4위로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UCL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과 F조에 속한 뉴캐슬은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2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UCL 조별 리그 A조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 대 1로 패했다.

올 시즌 뉴캐슬은 EPL에서 5승 1무 3패 승점 16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날리의 이탈이 불가피해진 뉴캐슬은 대체자로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마두 오나나(에버턴), 주앙 팔리냐(풀럼)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날리는 10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게 되면 올 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여기에 내년 6월 열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도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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