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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링컨 "이란 개입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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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론에 참석해 "이란이 하마스, 헤즈볼라 등을 지원해온 것이 안보리 구성원이나 이 회의실에 있는 누구에게도 비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과 갈등을 원하지 않고, 이 전선을 확대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만약 이란이나 이란의 대리인들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우리 국민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이라크·시리아 등에서 ISIS의 새로운 준동을 막기 위한 임무를 수행중인 미군들이 테러단체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등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간헐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이 전개될 경우, 이를 빌미삼아 또다른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와함께 블링컨 장관은 안보리 구성원을 향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연대'를 당부했다.
 
블링컨 장관은 "만약 이란이나 그 대리인들이 이번 사태를 확대하고 더 많은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트리면 그들의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또는 사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두 국가 해법'"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안보, 자유, 정의, 기회, 존엄성이라는 동등한 기준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도 했다. 물론 여기에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피해를 부각하면서 "전 세계가 안보리에 기대하는 것은 신속하고 조건없는 휴전을 요구하는 것인데, 미국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았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임시 휴전'과 관련해 "현시점에서의 정전은 하마스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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