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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김웅기 회장 지난해 이어 '세계 200대 컬렉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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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미술 잡지 '아트뉴스'가 매년 선정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트뉴스 화면 캡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트뉴스 화면 캡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술 잡지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2023년 '세계 200대 미술품 컬렉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나란히 200대 컬럭터에 선정된 바 있다.

서경배 회장은 2018년 서울 용산 신사옥 내에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아트뉴스는 서 회장에 대해 "2008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한국실의 여성관 개관을 위해 30만 달러를 기부했고 3년 후에는 한국 현대미술품 구매를 위해 5년간 매년 20만 달러씩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김웅기 회장은 2022년 서울 대치동에 문화예술 공간 S2A를 개관했다. 같은 해 국내 언론을 통해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미술품 최고 경매가(132억 원)를 기록한 김환기의 '우주(Universe 5-IV-71 #200)'를 소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부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이 200대 컬렉터에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홍콩 8명, 중국 5명, 대만 5명, 싱가포르 4명, 일본 3명, 태국 1명, 방글라데시 1명 등이다.

아트뉴스는 1990년부터 매년 세계 200대 컬렉터 명단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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