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 지역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5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 사망자 31명 중 86%(27명)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경북도는 농기계 안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9일 김천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교육에는 농촌지도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인해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안전교육이다.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김천소방서 전문소방관이 농기계 사고유형 및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도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부터 도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칠곡, 문경, 경산, 의성 4개 시군 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했고 올해는 김천, 영주, 의성 등 5개 시군 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의준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경북도는 농가인구가 많은 지역이어서 농기계 안전수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기계 사고와 각종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