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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먹다 목에 걸려 '켁켁'…지나가던 간호사 응급조치로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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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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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이려던 남편 제지하고 하임리히법으로 토하게 해

연합뉴스연합뉴스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까먹다 목에 걸렸으나 주변에 있던 한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추석인 29일 오후 1시께 50대 A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주차장 인근에서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까먹었다.

그러다 생밤 한 알이 목에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목을 움켜쥔 채 괴로워하는 A씨 모습을 본 남편은 A씨를 차 밖으로 끌어낸 뒤 물을 먹이려 했다.

때마침 주변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간호사 정성길(24) 씨가 급히 남편을 제지한 뒤 A씨에게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 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

1~2분 가량 흉부에 압박을 주자 A씨는 목에 걸린 생밤을 토해냈다.

다행히 몸에 크게 이상이 없었던 A씨는 정 씨에게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남편과 함께 떠났다.

정 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사고는 자칫 뇌사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며 "하임리히법은 일반인이라도 얼마든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응급조치인 만큼 꼭 숙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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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

새로고침
  • NAVER빈대떡신사2022-01-27 13:37:49신고

    추천2비추천1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뭐 할 말이 있나?
    문재앙 말안 듣고, 별 짓을 하다가, 완전 뭐 됐다,
    와 문재앙에 봐 달라고 하지,
    빽 믿고 했다가, 김은경만 젓 됐다 아이가?
    야 이 전 환경부 장관아 !!!,
    민주당의 빽 만 믿고 있다가, 큰~~~ 코 다쳤다 아이가,
    수원수구하라. 불쌍한 년은 바로 너다,

  • NAVER녹두2022-01-27 13:00:03신고

    추천5비추천3

    사직요구받은 13명 임원중 9명은 임기만료되어 여권성향 임원으로 뽑은걸로 밝혀졌는데도 원래 형 2년6월에서 2년이면 6개월만 감형 되는게 말이야 막걸리야? 명박이때는 kbs mbc 사장 지맘대로 자르고 낙하산 내려 꽃았잖아. 그러고도 지금껏 아무일 없는건 어떻게 생각하니? 그 공정과 잦대를 한번 드리밀어보시지.

  • NAVER뭉치022022-01-27 12:47:15신고

    추천3비추천7

    문재인이가 박근혜정부에 들이댄 잣대로, 정권교체하면 그대로 실행해서, 이정권도 심판해야한다,그래야만공정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