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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LG 우승 앞두고 AG 출전한 정우영 "대표팀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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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정우영. 연합뉴스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정우영. 연합뉴스우승 앞둔 LG. 연합뉴스우승 앞둔 LG. 연합뉴스우완 언더핸드 투수 정우영(24)은 소속팀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뒤로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대회 중 LG가 29년 만의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지만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0월 1일 홍콩과 조별 리그 B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약속의 땅 항저우에서 4연패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정우영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날 입국장에서 만난 정우영은 "기대되는 것밖에 없다. 빨리 대회가 시작했으면 좋겠다"면서 "아시안게임은 또래 선수들과 와서 다른 분위기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정우영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이에 정우영의 국가대표 선발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6월 9일 기준 정우영은 29경기 25이닝 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2019년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딘 정우영은 지난 4시즌 간 258경기 263⅓이닝 17승 16패 98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2.94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 바 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부진을 잊고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 리그에서 했던 건 생각하지 않고 여기서 어떻게든 좋은 공을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전인 만큼 불펜 투수로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정우영은 "일단 매일 연투는 대기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코치님도 말씀하신 부분"이라며 "내가 늘 던지던 좋은 구위의 공을 던지면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속팀 LG는 28일 기준 80승 2무 49패 승률 6할2리를 기록, 2위 kt에 무려 8경기 차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앞둔 가운데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대회 중 LG가 우승을 확정하면 기쁨을 함께 만끽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을 터. 하지만 정우영은 "LG 경기를 조금 찾아보긴 했는데 그래도 대표팀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면서 "LG가 우승을 하더라도 여기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게 더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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