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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 3인 압축…박민·최재훈·이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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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KBS 제공KBS 이사회가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제26대 사장 지원자 12명 가운데 면접 심사에 참여할 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은 KBS 최재훈 부산방송총국 기자, 문화일보 박민 논설위원, KBS 이영풍 전 신사업기획부장 등이다.
       
이중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박 논설위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정치부장·편집국장을 지냈다. 2019년에는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양승동·김의철 전 사장 선임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야권 이사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요구한 시민참여단 평가가 반영되지 않아 남은 사장 임명 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다만 현재 이사회 11명 중 여권 이사들이 과반 이상(6명)이기에 야권 이사들 반대에도 사장 임명은 그대로 강행될 가능성이 높다.

KBS 이사회는 10월 4일에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하고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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