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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동메달에도' 유도 윤현지·김민종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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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연합뉴스윤현지. 연합뉴스값진 동메달이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윤현지(안산시청)와 김민종(양평군청)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과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현지는 아루나 안겔디나(카자흐스탄)를 한판, 김민종은 갈림즈한 크리크바이(카자흐스탄)을 절반으로 제압했다.

윤현지는 그동안 종합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오른팔 탈구로 출전하지 못했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눈물을 흘렸다. 이번 동메달이 종합대회 첫 메달이다. 그만큼 값진 동메달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윤현지는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를 통해 "동메달도 좋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금메달을 다지 못해 속상하다. 부모님께 죄송하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민종. 연합뉴스김민종. 연합뉴스김민종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김민종은 유력 금메달 후보였다. 8강에서 오타 효가(일본)를 꺾으면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4강에서 테무르 하리모프(타지키스탄)에 연장 끝에 패했다. 김민종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파리 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민종은 "금메달을 따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동메달로 끝나 아쉽다. 물론 동메달이라는 성적도 만족한다. 이제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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