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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vs송강호vs강동원…추석 극장가 관객들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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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한국 첫 국대 서윤복 감동 실화
송강호 주연 '거미집'…김지운 감독×송강호 다섯 번째 만남
강동원 주연 '천박사 퇴마 연구소'…'현대판 전우치'의 컴백

영화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포스터(이상 가나다순). 롯데엔터테인먼트·㈜바른손이앤에이·CJ ENM 제공영화 '1947 보스톤'(왼쪽부터)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포스터(이상 가나다순). 롯데엔터테인먼트·㈜바른손이앤에이·CJ ENM 제공배우 하정우 송강호 강동원이 길고 긴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며 극장가에 출격하는 가운데, 과연 관객들이 어떤 배우의 손을 들어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려는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영화다.
 
'1947 보스톤'은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가족 단위 관객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개봉일 기준 '1947 보스톤'을 예매한 롯데시네마 회원 중 10대와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같은 날 개봉하는 경쟁작 두 작품 대비 높은 수치(22일 기준)를 보이고 있다"며 "예매 회원 수는 종합적으로 각각 12%, 51%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거미집'의 가장 큰 매력은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부터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그리고 장영남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빚어낸 '앙상블'이다. 공평한 지분을 가진 배우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했다 사라지는 흔한 스타 앙상블이 아니라 시대와 조건이 만든 장애물이 드리워진 영화 현장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면서 스토리를 다이내믹하게 가져가는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동원 주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이 '현대판 전우치'라고 이야기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내세우는 최종병기는 누가 뭐래도 '강동원'이다. "강동원을 보는 것만으로 98분이 아깝지 않다"는 후기가 나올 정도로 강동원은 천 박사의 유쾌한 매력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깊어지는 드라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강동원은 이전 작품들을 통해 쌓아 온 액션 내공을 십분 발휘하며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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