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9G 만의 멀티 히트…상대 실책 행운까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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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8)이 부상 복귀 이후 첫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팀의 대승에 공헌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12 대 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볼넷 3개를 얻어냈지만 무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해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6푼4리에서 2할6푼6리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행운이 따랐다. 1회말 선두 타자 잰더 보가츠가 2루타를 날린 뒤 김하성은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는데 상대 우익수 조던 워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후안 소토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김하성은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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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2회에도 나왔다. 4 대 0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평범한 3루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 3루수 어빙 로페즈의 송구가 빗나갔다. 김하성은 2루까지 달렸고, 이때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4회말 김하성은 더 이상 행운 없이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사에서 김하성은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2루타를 날렸다. 시즌 22번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소토가 이번엔 2루타를 기록하며 김하성은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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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5회말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지만,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77승 79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4위를 유지했다.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는 7위로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3위 시카고 컵스(82승74패)와 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6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원정 3연전을 떠난다.

피츠버그전 2루타를 치고 환호하는 신시내티 조너선 인디아(오른쪽). 연합뉴스 피츠버그전 2루타를 치고 환호하는 신시내티 조너선 인디아(오른쪽). 연합뉴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포스트 시즌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피츠버그는 이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에서 배지환이 결장한 가운데 2 대 4로 패했다.

시즌 전적 74승 82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카고 컵스와 격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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