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연합뉴스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예선부터 라이벌 판잔러(중국)를 만난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영 100m 예선에서 6조에 배정됐다. 자유형 100m는 황선우가 출전하는 첫 종목으로, 24일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두 진행된다.
6조에는 이호준(대구광역시)도 포함됐고, 황선우의 경쟁자인 판잔러까지 들어갔다. 이호준이 3레인, 핀잔러가 4레인, 황선우가 5레인에서 예선을 펼친다.
자유형 100m 예선은 총 44명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기록 상위 8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벌이다. 판잔러는 지난 5월 47초22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판잔러 이전 기록이 바로 황선우가 도쿄 올림픽에서 기록한 47초56이었다.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가 최고 기록 1분44초42로 핀잔러(1분44초65)에 앞선다.
황선우는 "판잔러가 나와 같은 자유형 100m, 2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질 것 같다"면서 "선의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메달 후보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는 5조, 중국의 유망주 왕하오위는 4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