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LPGA 제공최혜진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혜진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다.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틈틈이 국내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올해도 두 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6월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올해 세 번째 국내 대회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롯데 오픈 역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최혜진은 "이 골프장에서 우승을 하고 미국으로 넘어갔기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가. 그래서 감이 그렇게 좋지 않지만, 이 대회를 통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샷감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괜찮은 것 같다"고 웃었다.
박현경. KLPGA 제공공동 2위 그룹에는 무려 6명이 포진했다.
박현경을 비롯해 장타자 유망주 방신실, 상금랭킹 1위 이예원, 지난 대회였던 OK저축은행 읏팬 오픈 챔피언 마다솜, 이소영, 인주연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세계랭킹 7위 이민지(호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세계랭킹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오버파로 컷탈락했다. KPGA 투어 최강 박민지도 4오버파 컷탈락의 쓴잔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