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연합뉴스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몽골 우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 뉴욕의 유엔을 방문중인 기시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후렐수흐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몽골은 바다에 면해있지 않은 내륙국가다.
기시다 총리는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몽골이 사막화 대책으로 추진 중인 나무심기를 돕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유엔 총회에서도 북한의 일본인 납치 및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북일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기 위해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