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전주 덕진공원을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제공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전주 덕진공원을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시장은 이날 덕진공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덕진공원 등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550억 원을 투입해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위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통담장길 조성 △수변쉼터 조성 △연지교 재가설 △전통놀이마당 조성 △취향정 수변 정비 △연꽃군락지 조성 등 관광시설 정비 사업과 덕진공원의 정원형 관리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외부에서도 덕진호수와 연화정이 보일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와 수목 등으로 가려져 있는 덕진공원 남측 진입부 부분을 개방감 있는 광장으로 조성하는 열린 광장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2025년부터는 △수유실 및 화장실 재건축 등 각종 편의시설 개선사업 △한옥형 관리사무실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해 덕진공원 방문객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인근 부지를 매입해 덕진공원을 한 단계 확장하기로 했다. 이 부지에는 △지하 주차장 △테마정원 조성 △전통먹거리길 △생태주차장·광장 등이 조성되고 기존 주차장은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된다. 장기적으로는 인근 덕암마을과 연계한 △마을길 가꾸기 △문화체험관 조성 △주차타워 조성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대표 호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