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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차 총파업 일정 중단…'노사정 대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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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월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 진행하기로 협의
코레일, 1차 파업에 따른 불편 초래 사과·추석 대수송에 만전

서울역에 KTX 열차가 정차돼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역에 KTX 열차가 정차돼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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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예고했던 2차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가 대화를 시작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철도노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가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과 '시민불편'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철도노조는 시민불편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자리가 마련된 만큼 예정됐던 철도노조의 2차 파업은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는 "수서행 KTX 요구는 시민 10명 중 7명이 동의할 정도로 시민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며 "노조는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도 이날 노사정이 만나 대화를 시작하기로 협의하고 다음 달 중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으로 인해 국민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추석 대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며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 파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이번 총파업으로 전국의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70%대까지, 물류 수송량은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피해액이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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