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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1년' 강원개발공사 '결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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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장기 미해결 과제 해소, 상반기 매출 79% 향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규사업 속도
오승재 사장 "재도약, 경영 정상화에 모든 임직원과 최선"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15일 비상경영선포 1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강원개발공사 제공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15일 비상경영선포 1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강원개발공사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공기업 강원개발공사(오승재 사장)가 지난 1년여간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 임직원들은 이날 비상경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성과로 과거 10여년간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던 삼척방재 일반산업단지매각 업무를 지난 7월 삼척시와 매각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했다. 2022년도 경상경비 16억원을 절감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향상돼 영업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단계적 경영실적 개선을 통해 2027년까지 217% 이하로 부채비율도 낮추고 미래 전략으로 춘천 고은리 도시개발사업,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강릉 천연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오승재 사장은 취임 한 달여 만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공사 소유의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무구조개선' △기존 사업계획 대비 20% 예산조정을 통한 '경상경비 절감' 등에 주력해 왔다.

오 사장은 "사장에 부임해 공사의 경영상황을 파악 후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었다. 앞으로도 현재의 비상경영을 유지해 나가 공사의 재도약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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