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농수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0분께 강화군 길상면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농수로에서 5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경찰에 넘겼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