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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9월 모의평가 6일 실시…'킬러문항 빠진 수능'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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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등 비중 22% '13년 만에 최고'…확진자도 시험장 응시 가능
EBS 현장 교사단, 국어·수학·영어 출제경향 등 분석 서비스 제공

6월 모의평가 보는 수험생들. 연합뉴스6월 모의평가 보는 수험생들. 연합뉴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가 6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3545명 감소한 47만5825명이다. 재학생은 2만5671명 감소한 37만1448명(78.1%)이며, 졸업생 등 수험생(검정고시생 포함)은 1만2126명 증가한 10만4377명(21.9%)이다.
 
졸업생 등 비중은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지원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2010년 9월 시행) 이후 13년 만에 최고다. 지난해 9월(18.9%)보다도 3.0%p 확대됐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동일하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는 올해 수능의 향방을 탐색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시험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데, 올해는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6월 모의평가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킬러 문항을 배제한 채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지가 관심사다.
 
국어,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선택한 1개 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인 6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19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장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받는다. 또한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등 밀접접촉을 자제해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확진에 따른 자율 격리로 출석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6일 오후 3시부터 7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도 있다.
 
또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받아(대리 수령 가능) 자택에서 응시한 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답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
 
한편, EBS는 9월 모의평가 당일 EBS 대표 강사,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시험 종료 직후 킬러 문항 배제 여부, 영역별 출제 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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