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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출구 연극제' 9월 개막…창작극 6편 매주 릴레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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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출구 연극제

서울 한성아트홀 2관서 9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주다컬쳐 제공 주다컬쳐 제공 제6회 1번출구 연극제가 9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한성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창작극 6편을 매주 릴레이 공연한다.

선정작은 △상상뿔의 '청산에 살어있다'(9월 20~24일) △친구네 옥상 ART의 '점프'(JUMP)>(9월 27일~10월 1일) △창작19다의 'Oh Girl!'(10월 4~8일) △극단 웃어의 '월드다방'(10월 11~15일) △극단 배우들의 '#정답을작성해주세요'(10월 18~22일) △창작집단 혜화살롱의 '순례네 국밥' (10월 25~29일) 등 총 6편이다.

개막작 '청산에 살어있다'는 만화 같은 현실과 비현실적인 인물을 통해 B급 장르와 블랙코미디적인 재미를 극대화한다. 현대 사회의 잔인한 면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김관 연출 특유의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점프'(JUMP)는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안전가옥 앤솔로지 '대멸종' 수록작인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를 원작으로 한 SF장르극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한 게임회사에 서버 개발자로 입사하는데,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6만 5536번 점프하면 서버가 터진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Oh Girl!'은 '위대한 게츠비'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내 젤다 피츠제럴드를 다룬다. 1920년대에 종속된 존재가 아닌 독립적인 예술가로 존재하기를 원했던 한 여성을 통해 자존과 독립의 가치를 되짚는다.

'월드다방'은 90년대 공장 주변 다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정답을작성해주세요'는 디지털 성범죄를 마주한 미성숙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과연 어른이 청소년에게 정답을 줄 수 있을지 질문한다.

 '순례네 국밥'은 구로동에 위치한 순례네 국밥을 배경으로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 뒤에는 각자 다른 개인이 있으며 익명이 된 '그날의 그들'을 한 명의 사람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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