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불체포특권 포기를 운운하며 뭔가 대단한 약속을 하는 척하고 있지만,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니, 비회기 구속영장 청구니 하며 계속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비회기 때 구속영장 청구를 요구하는 흐름에 대해 "또 다른 특권을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9월 정기국회 기간 영장 청구를 기피하는 데 대해선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바로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00일간 회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영장 청구는 꿈도 꾸지 말라는 선언과 다름이 없다"고도 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관련 문건을 흔든 데 대해 "해당 문건이 해병대 수사단의 기밀 문건이 맞다면 이는 형법상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유출자가 누구인지 조속히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근거도 없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온 민주당도 문서의 정확한 성격과 입수 경로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